갤럭시 s22가 출시된 이후 gos 이슈로 시끄럽습니다. gos란 Game Optimizing Service 즉, 게임 최적화 서비스의 줄임말입니다. 이름만 보면 스마트 폰으로 게임할 때 최적화시켜줘서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인데요.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알기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GOS의 발단
갤럭시 s22 시리즈가 새로 출시되면서 삼성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2의 성능과 발열을 모두 잡았다고 홍보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전작 갤럭시s21의 발열문제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죠.
실제 홍보 내용처럼 갤럭시 s22 시리즈, 그 중에서도 갤럭시s22 울트라는 벤치마크에서 안드로이드 쪽 기기 중 최상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s22가 고객의 손으로 인도된 뒤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갤럭시 s22의 성능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벤치마크와 사양 대비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이 50~60% 정도까지 떨어졌던 것이죠. 그 원인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GOS입니다.
GOS 이슈의 근본 원인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칩셋들은 항상 성능과 발열이 비례합니다. 성능이 높아질수록 열이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열이 많이 나면 부품들의 수명을 갉아먹고 물리적으로도 화상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전자기기 제조사들은 성능과 발열을 동시에 잡기 위해 방열판, 냉각팬 등을 활용해 기기의 온도를 낮추는데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쓰로틀링을 통해 온도를 유지합니다. 쓰로틀링이란 지속적으로 무거운 작업을 통해 발열이 심해질 것 같으면 성능에 제한을 걸어서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번 갤럭시 s22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gen1은 성능도 좋지만 그만큼 발열도 상당합니다. 그에 반해 s22는 s20 시리즈 전 모델에 들어가던 베이퍼 챔버와 같은 냉각부품을 노멀 제품은 미탑재,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에는 축소시켜 탑재하며 냉각 성능이 좋지 못하다는 평입니다.
그 결과 Game Optimizing Serveice를 통해 게임을 돌릴 때 성능에 상당한 제한을 거는 방식으로 발열을 잡으려고 한 것입니다. 성능 제한의 폭은 다르지만 갤럭시 s7부터 gos가 적용되어 왔다는 것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쓰로틀링이 반복적인 사용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걸리는 것과 다르게 GOS는 게임으로 인식한 어플에 대해선 처음부터 제한을 걸립니다. 끄거나 켤 수 있는 옵션도 없고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사전고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느끼는 갤럭시 유저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여기다 초기에 삼성 직원이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고 언급한 영상이 올라오며 더욱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게 되었습니다.
GOS 진행상황
삼성에서는 현재 게임 실행 시 CPU, 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GOS 우회 어플 차단 해제 등이 담긴 업데이트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이것으로 확실하게 문제가 해결될지는 유저들이 일정 시간 이상 사용한 후기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뒤 국내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세계로 눈을 넓혀도 보안 문제가 심각한 중국산 폰을 쓸 수도 없고 안드로이드 폰은 삼성 외에 큰 대체제가 없습니다.
폴더블 폰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을 생산하는 제조사가 우리나라 기업이라는 것은 국내 소비자가에게 감사한 일인데요. 최근 몇 년 들어 원가절감 이슈가 항상 따라다니고 이번에 그간의 응축되었던 문제가 폭발한 느낌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a53 출시일 및 사전예약 혜택 알아보기 (0) | 2022.03.16 |
---|---|
갤럭시A52s 자급제 추천하는 3가지 이유 (0) | 2022.03.11 |
아이폰 se3 스펙 배터리 총정리 (0) | 2022.03.09 |
아이폰 se3 디자인 색상 가격 알아보기 (0) | 2022.03.09 |
아이폰 se3 사전예약 및 출시일 (0) | 2022.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