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신던 단화가 너무 낡아서 계속 바꿔야지 생각하다가 아디다스 아바카 gz6182를 구입했습니다. 아디다스 단화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1달 동안 야무지게 신은 만큼 실착하면서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와 사이즈에 대한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디자인
아디다스 아바카는 레드, 그린, 화이트, 브라운 등등 색상이 엄청 많은데요. 그 중에서 제일 무난한 아이보리 바탕에 검은색 삼선이 들어간 gz6182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완전 흰색이 아니라서 살짝 레트로 느낌도 나면서 덜 부담스럽습니다. 옆면의 삼선도 핑킹가위로 오린 것처럼 귀엽게 들어가 있습니다. 신발끈은 깁니다.
혀 쪽에 검은색 바탕이 되어있고 흰색 불꽃마크가 들어있습니다. 뒷꿈치 쪽에는 검은색 불꽃마크가 들어있습니다. 뒷면에 삼선과 같은 색으로 칠하고 흰색의 불꽃마크가 들어간 아바카도 있습니다만 이 쪽이 더 깔끔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이고 색상에 따라 빈티지, 레트로한 느낌도 줍니다. 가젤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뾰족한 느낌의 가젤과 비교하면 더 동글동글한 느낌입니다.
2. 내구성
기존에 신던 신발이 반스 어센틱입니다. 아이보리 색상에 파란색 줄이 있는 모델인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거의 10년간 떨어지면 계속 사서 신었습니다.
어떤 코디에도 다 잘 어울리는 신발이고 남녀 모두 활용하기 좋은 기본 아이템인데요.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뒤꿈치가 잘 떨어지고 전체적인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바카는 반스 어센틱보단 확실히 힘있는 소재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기본적인 천도 더 두꺼운 느낌이고 내부가 가죽 비슷한 걸로 한번 더 덧대어져 있어 좀 더 스니커즈스러운 느낌도 줍니다.
어센틱은 땅을 바로 밟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형적인 딱딱한 단화 스타일의 깔창 느낌인데요. 아바카는 꽤 푹신푹신합니다. 운동화 수준은 아니지만 반스에 비해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혀가 생각보다 높아 운전할 때 발목에 닿였습니다. 어센틱은 혀가 확실히 낮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더 편했습니다.
3. 사이즈
아바카 후기에 워낙 신발이 크게 나와서 작게 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요. 평소 나이키, 컨버스, 어센틱 전부 270을 신고 있고 아바카도 270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처음 신었을 때 느낌은 오히려 꽉 조이는 느낌이어서 당황했습니다. 275를 사도 괜찮을 것 같았다는 게 첫인상이었는데요.
며칠 지나니까 작은 느낌은 사라지고 반스 270 신을 때처럼 딱 적당합니다. 꽉끈하실 분들은 한 사이즈 업하는 게 좋습니다.
후기를 다시 살펴보니 크게 나왔다는 후기는 거의 여성분들이었습니다. 아마 여자 사이즈는 크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성분들은 한 사이즈 작게 가시고, 남자분들은 정사이즈로 가면 되겠습니다. 사이즈는 5미리 단위로 나옵니다.
총평
만족스러운 단화입니다. 디자인, 색감도 예쁜 데다 가격도 엄청 저렴합니다. 소재도 도톰하고 쿠셔닝도 있습니다. 마감도 준수하고 기본 템으로의 활용성이 높습니다. 거기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어디 이름 없고 검증 안된 단화보다 훨씬 낫습니다.
높아져 가는 반스 어센틱 가격과 아쉬운 내구성을 보면서 앞으로 단화는 아바카로 정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아디다스에서 시즌성으로 끝내지 말고 반스 어센틱처럼 기본 라인업으로 꾸준히 팔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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