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A53과 함께 갤럭시 A33이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A32의 후속작인데요. 갤럭시 A53이 갤럭시 A52s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A33의 경우 꽤 많이 발전해서 오히려 가성비 폰으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공개된 스펙을 총정리해봤습니다.
AP 및 주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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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갤럭시 A32의 6.4인치 FHD+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90Hz 화면 주사율도 동일합니다.
저장공간과 램
가장 크게 환영할만한 점입니다. 64GB 저장공간에 4GB 램이라는 구시대적 용량을 갖다 버리고 128GB-6GB, 256GB-8GB의 조합을 지원합니다.
아무리 저가형이더라도 64GB-4GB는 안드로이드 특성상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소 128GB-6GB를 지원하면서 상위 기종인 갤럭시 A53과 같은 용량이 되었습니다.
6GB도 큰 용량은 아니지만 헤비유저가 아닌 이상 충분히 쓸만한 램 용량입니다. 마이크로 sd확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T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카메라
메인, 초광각, 심도, 접사 4개의 쿼드 카메라 구성은 동일합니다. 메인 카메라의 경우 6,4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줄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도 2,000만 화소에서 1,300만 화소로 줄었습니다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여기서 한번 더 기쁜 소식이 있는데요. 갤럭시 A33에도 손떨림 방지 OIS가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작년 A 시리즈에서는 A5까지만 넣어줬던 손떨방을 이제는 더 하위 라인인 A3급에도 넣어준 것입니다.
이미 갤럭시 A23에 OIS가 들어간다고 소개해드렸기 때문에 A33에도 들어가는 것이 기정사실이었지만 그래도 확정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가형 폰들의 고질적인 저조도 상황에서 흔들림, 화질 저하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한 5,000mAh가 탑재되어 이틀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기존 15W에서 25W 고속 충전 지원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AP
삼성에서 공식적인 모델명을 공개하지 않고 5 나노 공정의 옥타코어가 들어간다고만 밝혔습니다.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상
갤럭시 A53과 마찬가지로 블랙, 화이트, 블루, 피치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 출시일, 기타 사항
또 하나 업그레이드된 것은 IP67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갤럭시 A33이 A53을 팀킬 할 정도로 잘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릴라 글라스 5까지 똑같이 들어가고 센서의 종류도 똑같이 들어갑니다. 전면 카메라가 펀치 홀이 아닌 것, 카메라에서의 약간의 차이 정도만 있을 뿐이고 A53에서 빠진 3.5mm 이어폰 단자가 있는 것은 오히려 더 나은 점입니다.
해외 가격의 경우 약 390유로, 즉 52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A53과 비교하면 약 7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문제는 국내 출시 여부 미정이라 출시일을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갤럭시 A53과 A23이 전파인증을 받은 반면 아직 A33은 국내 전파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출시는 안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살펴본 것처럼 갤럭시 A53과의 겹침 때문에 그랬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A53도 좋지만 비슷한 사용 수준에서는 A33으로도 대체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그렇더라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도록 웬만한 라인은 국내 출시를 해줬으면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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