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법정이 무대이지만 딱딱하기보단 유쾌, 코믹한 드라마인데요. 현재 2화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등장인물과 ost, 재방송, 시청률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방송시간: 금요일, 툐요일 오후 10시(14부작)
방송채널: SBS,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1. 중심인물
천지훈(남궁민)
이 드라마의 제목 천 원짜리 변호사가 바로 남궁민이 역을 맡은 천지훈입니다. 일반 변호사와 다르게 독특하면서 똘기가 있는데요.
일단 외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화려한 체크무늬 수트에 선글라스 차림, 거기에 타고 다니는 차는 다마스인데요. 겉차림만 보면 양아치스럽기도 합니다.
다방을 사무실로 만들어서 일하는 천지훈 변호사는 겉모습과 다르게 검사 출신인데요. 검사로서도 대단한 능력을 보였는데 컨트롤하기 힘든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변호사로서 힘들고 백없는 사람들에겐 천 원만 받으며 사건을 수임해주고, 나쁜 놈들에게는 억대의 수임료를 갈취하는데요.
어떤 이유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되었고 약자들의 편에 서게 되었는지는 점차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마리(김지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삼대째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는 28살 백마리.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하며 빛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정식 검사가 되기 전 인턴 정도라 할 수 있는 검사 시보로서 천지훈과 법정에서 소매치기 사건으로 부딪히게 됩니다.
천지훈은 무죄추정 원칙을 주장하며 전과 4 범이지만 이 사건에서는 피고가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백마리는 전과 4 범이니까 당연히 범인이라 안일하게 생각하다 천지훈에게 재판에서 지게 됩니다.
그 후 백마리는 검사시보를 그만두고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법무법인 백의 변호사 시보로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천지훈을 좋게 봤던 할아버지는 오히려 천지훈 변호사 사무실에서 시보로 두 달을 버티면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천지훈은 백마리를 거절하지만 백마리는 지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밀고 나가는데요. 그러다 천지훈은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난 갑질 사건을 맡게 됩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차량 흠집을 경비원 탓으로 모는 갑질 입주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비원의 손자가 천 원으로 천지훈에게 의뢰를 한 것입니다.
해당 아파트에서 그 갑질 입주민을 마주치게 되고 천지훈은 리어카로 입주민의 차 GV80 범퍼를 박살 냅니다. 그리고는 갑질 입주민에게 이제 경비원과의 사건은 끝이고 나와 당신의 사건이라고 공포합니다.
그 후 백마리에게 천 원을 주며 자신의 변호사로 임명하며 이 사건을 해결하면 시보로 받아준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둘 간의 투닥거리는 밀당이 기대됩니다.
서민혁(최대훈)
강남에서 태어나고 자라 2년 동안 미국 지방검찰청 연수까지 마치고 온 서울 중앙지검 검사입니다. 서민혁의 아버지 역시 법조인으로 백마리 할아버지의 법무법인 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민혁은 백마리를 짝사랑하며 결혼을 꿈꾸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순히 사랑의 감정 뿐 아니라 결혼을 통해 백마리 법무법인 백의 공동 대표가 되려는 속마음도 있습니다.
2. 주변 인물
백현무(이덕화)
백마리의 할아버지이자 법무법인 백을 만든 대표 변호사입니다. 자신의 로펌에 수많은 능력 있는 변호사들이 있지만 가슴보단 머리가 전부인 줄 아는 것에 한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손녀와 천지훈의 재판에서 천지훈에게 다른 변호사와 다른 무엇을 보고 탐을 냅니다. 손녀딸 백마리에게 천지훈은 자신의 로펌에는 없는 종류의 변호사라며 변호사 시보로 가게 만듭니다.
사무장(박진우)
단순히 직위가 사무장일 뿐 아니라 실제 이름이 사무장입니다. 항상 천지훈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투닥거리면서도 천지훈처럼 어려운 사람을 보면 못 지나치는 심성을 가지고 있어 좋은 콤비입니다.
나예진(공민정)
딸을 키우며 야근까지 뛰는 생활형 검사입니다. 비록 위에서의 평가는 뒤쳐질지라도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검사입니다. 백마리의 검사시보 시절 담당 검사였으며 천지훈은 검사일 때부터 잘 알았습니다.
막무가내일 것 같은 천지훈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며 천지훈이라는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오민아(조연희)
백마리의 엄마이자 백현무의 며느리입니다. 부잣집에서 자라나 음대를 다니던 오민아는 법대생인 백마리의 아빠를 만납니다.
백현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했고 백마리를 낳았지만 마리가 고등학교 때 남편이 죽습니다. 그 후 백현무와 사이가 나빠집니다.
마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딸은 나처럼 돈은 많지만 외로운 삶을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
서영준(하성광)
서민혁의 아버지이자 법무법인 백의 파트너 변호사로 백현무의 측근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충성심 속에는 자신의 아들을 공동대표로 만들어 법무법인 백 & 서로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을 무척 아낍니다.
3. OST, 재방송, 시청률
현재까지 공개된 OST는 힙합가수 딘딘이 부른 '줄 서'입니다.
OTT의 경우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TV 재방송은 SBS, SBS플러스, DRAMAcube, ENA, ENA DRAMA채널에서 방송 중입니다. 이용률이 높은 넷플릭스에서는 스트리밍 하지 않습니다.
9월 23일 첫회 시청률은 8.1%가 나왔으며 24일 2회에서는 8.5%가 나왔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방영 바로 전에 방영했던 드라마가 '오늘의 웹툰'이었는데요.
'오늘의 웹툰'은 1회 시청률 4.1%가 최고 기록이었고 마지막 회는 1.6% 일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후속 드라마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천원짜리 변호사'가 첫회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드라마의 설정이나 오프닝을 보고 원작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원작은 따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1회 시청률은 오롯이 자력으로 이루어낸 셈입니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인공 남궁민은 인터뷰에서 첫회 시청률 20%를 희망하기도 했는데요. 3회, 4회 앞으로 계속 재밌게 진행된다면 자연스럽게 희망 시청률에 가까워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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