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버워치? 발로란트의 사양과 출시일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든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FPS 발로란트가 현재 한국에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롤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가 FPS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작년 말 '프로젝트 A'라는 이름으로 발로란트가 공개되었을 때 롤버워치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롤을 만든 라이엇 게임즈가 만든 FPS게임이 오버워치처럼 캐릭터마다 특수한 스킬이 있고 그것으로 다양한 전략을 짜서 진행하는 게임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클로즈 베타로 발로란트를 플레이해 본 게이머들은 오버워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스킬은 기존 FPS게임의 수류탄, 연막탄 등을 대체하는 정도일뿐, 좀 더 정통 FPS처럼 정확한 사격의 중요성이 높은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도 WW2류나 현실적인 FPS 게임의 더 익숙한 저에게도 발로란트의 방식이 더 간편해보이는데요. 이것도 게임이 내 컴퓨터에서 돌아가야 하던가 말던가 할텐데 발로란트의 사양은 어떻게 될까요?

 

 

제대로 된 최적화

발로란트 베타 플레이 사이트에서 친절하게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최고 사양 구분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2020년에 나온 게임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양이 낮습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용량도 8기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소 사양이 낮을수록 유저 수가 많아지니 개발사 입장에서도 일반 유저 입장에서도 반가울 수밖에 없네요. 

 

 

최소사양 30 프레임

Core2 Duo E8400 벤치마크 점수

Intel HD 4000 벤치마크 점수

 발로란트의 최소사양 CPU는 E8400입니다. E8400은 2008년 1월 울프데일이란 코드네임으로 처음 출시한 제품입니다. 무려 12년 전 제품입니다. 거기에 그래픽카드는 2012년 나온 아이비브릿지 CPU의 내장 그래픽인 HD 4000입니다. 게임은 그래픽카드의 영향이 큰데요. 제가 2016년에 산 4~50만 원 가성비 노트북에 탑재된 내장형 그래픽카드가 hd 510이니 최소사양을 만족 못 시킬 컴퓨터는 사실상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최소' 사양 이기에 그래픽 품질과 프레임 드랍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권장사양 60 프레임

i3-4150 벤치마크 점수

지포스 GT 730 벤치마크 점수

 권장사양은 최소사양보단 확실히 사양이 올라가긴 하지만 여전히 현재보다 몇 세대 이전의 사양입니다. CPU는 i3-4150인데요. 2013년에 나온 인텔 하스웰 CPU입니다. 아직 업그레이드 없이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 등등으로 버티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래픽 카드도 지포스 GT730인데요. 2013년 지포스 700 라인업 중에서도 엔트리급으로 출시한 모델입니다. 컴퓨터를 저렴하게 조립했더라도 최근 5년 안쪽으로 구입했다면 권장사양도 충분히 넘을 것 같네요.

 

 

최고 사양 144 프레임 이상

i5-4460 벤치마크 점수

 

지포스 gtx1050ti 벤치마크 점수

 확실히 최고사양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요구합니다. CPU는 권장사양과 같은 하스웰 시리즈의 i3에서 i5로 올랐을 뿐이지만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50 Ti로 확 뛰어오릅니다. 최신게임을 돌리기에는 무리지만 옵션 타협하면 충분히 현역이라고 볼 수 있죠. 그렇더라도 144프레임이 GTX 1050 Ti로 돌아간다는 것이 발로란트가 얼마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