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복권이 명당에서만 나오는 이유는?


 복권을 1년에 몇 번 사시나요? 저는 평균적으로 좋은 꿈을 꿨을 때 1년에 2~3번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복권을 사려고 편의점에 가는데요.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길게 늘어선 편의점이 있습니다. 현수막에는 1등 몇번 당첨!, 2등 몇번 당첨! 이런 글씨가 크게 걸려있고요.


 "그러면 어차피 사는 거 명당에서 사자"는 생각이 들어 그 편의점에서 복권을 사곤 합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5등짜리 한 번이라도 당첨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명당이란 것이 정말 존재하는 것이며 1등 복권이 명당에서만 나오는 이유가 있을까요? 야마모토 미토시의 <심리학이 경제를 만나다>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음은 생존자만 기억한다



'생존편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방향은 보지 못하고 살아남은 것만을 고려하여 확률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복권의 명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첨'에만 집중하게되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복권이 팔렸는지, 1등, 2등이 여러명 당첨되는 동안 저처럼 '꽝'을 얻은 사람은 몇명인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즉 '생존편의'의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2. 후회하지 않기 위한 노력



인간의 마음속에는 '인지부조화'라는 기능이 작동합니다. 작가의 인지부조화 정의입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실패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할 온갖 핑계를 짜내는 것


 인지부조화의 예로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들으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됩니다. 여우가 길을 가다 포도나무에 달린 포도를 발견합니다. 포도를 따먹고 싶어 아무리 노력해도 포도가 너무 높이 있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우가 해결책을 생각해냅니다. "저 포도는 신포도라 맛이 없을거야!"




 복권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복권은 겉모양만 보고 당첨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즉 우리의 노력이 들어갈 부분이 없습니다. 노력을 투여하지 못하고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경우 인지부조화의 고통이 커집니다. 즉 앞으로 다가올 고통을 덜기 위해 '명당에서 복권을 사는 행동'이라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꽝'이 나오더라도 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인지부조화의 고통이 커지지 않는 것이죠. 


 반면 명당을 찾지 않고 아무데서나 복권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매번 '꽝'이 나오면 너무 쉽게 결과를 얻으려고 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1등 복권이 명당에서만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론은 '명당은 없다. 명당은 우리의 심리적 반응이 일으킨 착각이다'였습니다. 앞으로 복권사실때 명당에서 힘들게 긴 줄 서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복권은 가끔 재미로 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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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는 마음 _!!

책을 읽다 꽂아둔 책갈피 속 한 챕터를 제 생각과 함께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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