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성비 좋은 미쉐린 1스타 Le Christine 후기
캐주얼한 느낌의 미쉐린 레스토랑
미쉐린 식당은 포멀한 차림으로 가야하는 곳도 많고 예약이 필수인 곳도 많은데요. Le Christine은 일반 식당처럼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저도 늦은 점심시간에 않고 예약하지 갔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손님들 중에서도 예약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이 2시 30분까지기 때문에 그 무렵에 들어온 손님은 받지않고 내보내는 모습이였습니다.
다채로운 구성, 센 간
3가지 코스라 말씀드렸지만 전식 전에 기본적으로 이것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총 4가지라고 볼 수 있죠. 홈런볼같이 생긴 저 동그란 것을 치즈랑 같이 먹으니 맛있습니다.
전식입니다. 피퀴요 고추에 대구살이 들어간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거 맛있었어요. 육고기같기도 하고 부드럽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밑에 녹색 소스가 올리브 무스같은게 짭쪼름해서 적당히 묻혀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메인 중 하나인 송아지 어깨요리입니다. 간이 셉니다. 큰 감흥도 없고요. 그 대신 옆에 길쭉하게 생긴게 폴렌타라고 하는데요. 이게 부들부들하면서 아주 맛났습니다. 센 간도 중화시켜 주고요.
또 다른 메인요리인 가자미 생선입니다. 약간 슾처럼 나왔는데요. 생선살은 괜찮은데 국물이 짭니다.. 생선이면 삼삼하게 해서 먹어야 더 좋을 것 같은데 짠 맛 때문에..
디저트는 차례대로 구운 무화과, 초콜릿 수플레, 바닐라 타르트인데요. 제 입맛에는 마지막 타르트가 부드럽고 달달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옆에 견과류와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아주 제격이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메인요리가 좀 짜서 아쉬웠지만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고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프랑스에는 팁문화가 없기 때문에 4인 가족이 딱 29x4=116유로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이상 파리 가성비 좋은 미쉐린 1스타 Le Christine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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