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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프랑스

파리에서 그린델발트 가는 법

by 돈보다는 마음 _!! 2018. 11. 2.

짧은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 그린델발트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융프라우 쪽 숙소는 인터라켄에 많이 잡습니다. 하지만 아이거 북벽이 보이는 그린델발트의 경관에 끌려 그린델발트로 숙소를 잡았는데요. 파리에서 어떻게 그린델발트로 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TGV(테제베)+스위스 패스 조합

파리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기차의 주요 정차역은 순서대로 다음 네 곳입니다. 

  • 파리 리옹 역(Paris Gare de Lyon)
  • 바젤 역(Basel SBB)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 그린델발트 역(Grindelwald)

파리 리옹역은 도시 리옹과 상관없는 파리 내 위치한 역 이름입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이 네 가지 역 중간중간에 정차역이 추가되고 그만큼 탑승시간도 늘어납니다. 파리에서 인터라켄 동역까지 TGV 야간열차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스위스 패스 소유자는 오히려 손해입니다.

 

비싼 스위스 패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TGV 구간을 줄이고 스위스패스 기차 구간을 늘려야 합니다. TGV는 구간이 길수록 요금이 비싸지지만 스위스기차 SBB는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간이 짧든 길든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파리 리옹역에서 바젤 역까지 TGV 구간권을 예매합니다. 그리고 바젤 역부터 인터라켄 동역, 그린델발트 역까지는 스위스 패스 사용해서 오시면 됩니다.

 

만약 스위스 패스를 다음날부터 개시하고 싶다면 리옹역에서 바젤 역까지의 TGV 요금+바젤 역에서 그린델발트 역까지의 SBB 구간권 요금리옹역에서 인터라켄 동역까지의 TGV 혹은 구간권 요금+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역까지의 SBB 구간권 요금을 비교해서 저렴한 쪽으로 예매하면 됩니다.

 

Oui.Sncf에서 TGV 구간권 예매

https://en.oui.sncf/en/

Oui.Sncf는 프랑스 코레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TGV구간권을 Oui.Sncf 사이트에서 예매하는데요. 일찍 할수록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과감히 예매하는 것이 예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자기 전에 구매하려다 왠지 무서워서 다음날 구매했더니 티켓 하나당 5유로씩 더 줘야 했습니다.

 

제가 예매했던 TGV 표입니다. 17호차 25번 좌석의 2등석이고 35유로를 줬습니다. 스위스 패스와 달리 호실과 좌석이 정해져 있습니다.

떼베제-파리리옹역에서-바젤역까지-예매티켓
TGV-티켓

 

SBB를 활용하자 

https://www.sbb.ch/en/home.html

Oui.Sncf가 프랑스의 코레일이라면 SBB는 스위스의 코레일입니다. 스위스 대중교통은 SBB로 종결되니 SBB어플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스위스 패스를 미리 구입하면 현지에서 좌석지정 없이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TGV가 바젤 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바젤 역에서 그린델발트 역까지의 기차 시간을 알아 두어야겠죠?

 

SBB사이트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시간을 넣으면 모든 가능 경로와 요금이 뜹니다. 스위스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욱 SBB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구간권을 열심히 검색해야 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이 높은 구간권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국철-바젤역에서-그린델발트역까지-시간표
SBB-바젤-그린델발트-시간표

 

저는 떼제베(TGV)가 바젤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시간표를 미리 뽑아놓았습니다. TGV를 타고 바젤 역에 3시 26분에 내려서 5분 뒤 인터라켄 동역행 기차로의 환승이었는데요.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바로 옆 플랫폼이라 무리 없었습니다.

 

단, 스위스 패스는 무제한이지만 스위스 패스를 1등석용으로 샀냐 2등석용으로 샀냐에 따라서 1등석과 2등석을 정확히 구별해서 타셔야 합니다. 문짝에 1등석 칸은 1, 2등석 칸은 2로 알기 쉽게 구분해 놓았으니 꼭 확인하고 타세요.

 

파리리옹역-전경과-내부모습
리옹역-외부-내부

파리 리옹역의 외부와 내부 모습입니다. 굉장히 큰 역인데 화장실이 유료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시던지 식당 화장실을 눈치껏 잘 활용하세요. 큰 전광판이 여러 개 있는데 잘 보다가 타야 할 기차가 뜨면 해당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떼베제-외부모습과-내부좌석-모습
떼제베-외부-내부

TGV Lyria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과 내부 좌석 사진입니다. 처음에 이 숫자의 불빛의 의미가 뭔지 몰라서 헷갈렸는데요. 불빛이 들어온 좌석번호 기준으로 앉으셔야 합니다. 옆에 불빛이 안 들어온 숫자만 보고 내 자리로 착각해서 앉으시면 안 됩니다.

 

SBB기차-내부와-창밖풍경
SBB-풍경

바젤 역에서는 환승하느라 바빠서 사진이 없습니다. 환승 후 SBB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까지 가는 기차 안입니다. 좌석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창 밖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조용히 달리는 기차의 반복적인 진동과 빠르게 지나가지만 너무나도 여유로운 풍경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그린델발트-산과-초원-풍경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동역에서 다시 그린델발트행 기차로 환승해서 그림같은 그린델발트에 내렸습니다. 여정을 총정리하면 오후 12시 33분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해서 저녁 6시 8분 그린델발트 역에 도착했습니다. 약 5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총 2번 환승했습니다.

 

TGV 예매 사이트와 SBB 사이트에서 이 글을 참고해 미리 루트를 짜 놓으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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